1)나눈 핵심 질문
이번 모임의 핵심 질문 제안자는 권혜림입니다.
예술은 정말로 중요한가?
예술의 가치는 증명될 수 있을까?
예술의 가치는 본질적으로 정량화가 가능한가?
창작자의 상반된 유형 – 당신은 어떤 종류의 창작자 인가? (정세랑 에세이 발췌)
빼기를 잘하는 사람 / 더하기를 잘 하는 사람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 /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한다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쓰는지 / 들리지 않던 새로운 목소리를 담고 싶은지
변하지 않은 본질을 탐구하는지 / 구체적인 요소들을 포착하고 관찰하는지
2)주요 내용
5명의 예술가들로 구성된 Not A Book Club에서 9월 <예술가란 무엇인가(What Artists Do)> 레너드 코렌(Leonard Koren), 박정훈 번역 책을 선정했다. 우린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기 정체성, 예술가란 무엇일까? 근본에 닿는 물음은 언제나 명확한 답이 없다. 과거 다양한 창작 주체로부터 치열하게 묻고 물어온 이 질문은 현재 예술을 접하는 누구에게도 다름 없는 질문이다.
시대에 따라 예술의 모습도 변화한다. 심화되는 자본주의와 가속화가 특징인 현 사회에 우리는 예술을 무엇이라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또는 누가 예술가일까? 실제 예술에 대한 인식이 균열되고 있음에도 자본주의 토대 아래 던져진 이 질문은 명확한 역할을 더욱더 재촉하고 이에 따른 배제를 일으키는 모순에 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예술은 정의를 깨고 관습을 벗어난 경계에서 의미를 발견해왔다. 그 주체가 예술가이다. 이러한 배경에 따라, 우리 사회의 속도가 재촉하는 역할 규명에 휩쓸리지 않고, 예술의 정의를 스스로가 되짚어 볼 때이다.
참여자인 모두는 저마다의 과정 속에서 예술을 한다. 그러나 예술가라 불려지는 순간에도 명명의 낯섦은 이번 독서 모임에서 <예술가란 무엇인가>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때 예술하기의 과정에서 되새겨지 명명하기는, 비단 타인에게 인정받는 예술가의 위상을 향한 반응이라기 보다는, 스스로가 규명하려는 예술가적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 가깝다.
책을 펴기에 앞서, 예술이란 절대적인 정의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었다. 바꿔 말하면, 예술의 존재론적 정의는 그것을 창작하는 자의 의도적인 규명을 필연해왔고 예술가에게 피할 수 없는 수행이었다. 따라서 이번 독서 모임에서는 자신의 예술과 그것의 형성 과정을 서로에게 토로하며 자신이 만들어가는 예술의 구체적인 정의를 시도하였다. 책을 펴고, 각자 다듬어낸 예술의 정의를 책 속 문장의 도움을 받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고자 하였다. 일상 언어로의 전환은 각자가 시도한 예술 정의를 타인에게 보다 정확하게 제시해보고, 다양한 예술들의 사회적 효용성을 설득하기 위한 우리의 연습이었다.
예술가란 무엇일까? 예술이 가지는 역설은, 예술이 없이도 삶에 지장은 없다는 것이다. 예술로 또는 예술과 살고자하는 예술가인 우리들 조차도 자신의 삶에서 예술이 희미해져도 무탈하다는 감각을 안다. 이러한 감각을 거슬러 예술하기란 예술가로써 명명되는 순간을 어색하게 만든 여러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예술가란 무엇인가. 자연스럽게 이를 질문하는 우리는 예술이 여전히 유효한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이번 독서 모임에서 이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3) 활동 일시: 2026년 9월20일 오후 4-5:30
4) 활동 장소: 파주 중앙도서관 소회의실 402호, 그리고 Zoom
5) 참석자 이름: 김철환, 권혜림, 이예제, 이한나 그리고 정성진(Zoom)
댓글 1
예술가란 무엇인가에 어떤 정의들이 나왔을지
궁금해집니다. 저는 예술에 문외한이지만,
현재의 제 경험으로는, 작품이라는 그릇에다가 자신의 마음•감정•깨달음•메시지를 담아 전달하려는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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