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개요
2026년 타우마제인 청소년 철학캠프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문해력의 본질을 철학적 사유의 차원에서 재조명하고자 기획되었으며, 각 회차마다 강연과 철학 실습을 한 차례씩 짝지어 운영하는 구조로 진행되었다.
첫째 날 첫 강연은 안광복 중동고등학교 철학교사가 〈문해력을 키우는 철학하는 몸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하였다. 강연은 문해력을 단순한 독해 능력이 아니라 좋은 삶을 위한 일상의 습관과 태도의 문제로 재정의하며, 로고스·파토스·에토스의 균형과 ‘습(習)’의 누적이 한 사람의 인격과 사고를 형성한다는 점을 짚었다. 또한 책 읽기와 글쓰기를 일상에 정착시키는 구체적인 방법, 글쓰기에서의 논리 품새와 개요 작성의 중요성 등을 다루며 청소년들에게 실천적 지침을 제시하였다.
이어진 첫 번째 철학 실습은 윤이정 전 안양예술고등학교 교사가 〈오해를 이해로 만드는 읽기와 듣기의 기술〉을 주제로 진행하였다. 참가자들은 5인의 전달자가 원문을 순차적으로 전달하는 활동을 통해 정보 압축·가치 개입·맥락 탈락·확신 증폭이라는 인지 편향의 작동 방식을 직접 체험하였다. 이후 플라톤 〈향연〉의 소크라테스–디오티마 대화를 매개로 ‘확신을 잠시 미루는 질문하기’를 학습하였으며, 탐색적·성찰적 질문 분류표를 활용해 같은 텍스트를 다시 읽어보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둘째 날 강연은 최훈 강원대학교 교수가 〈철학자들의 생각법〉을 주제로 진행하였다. 강연의 중심축은 ‘자비로운 해석의 원리’로, 상대방의 주장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해석해야 하는 개념적·윤리적·타산적 이유를 사례와 함께 설명하였다. 아울러 토론에 임할 때 점검해야 할 세 가지 기준 — 상대가 합리적 토론이 가능한 사람인가, 그 주제가 토론거리인가, 증명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 를 제시하며 청소년들이 일상의 논쟁과 사회적 쟁점에 적용할 수 있는 사고의 도구를 안내하였다.
캠프의 마지막 세션인 두 번째 철학 실습은 박상욱 울산 고운중학교 교사가 〈철학적 탐구 공동체 실습〉을 주제로 진행하였다. 박 교사가 직접 집필한 단편 〈어색한 영준이〉를 텍스트로, ‘친구란 무엇인가’라는 우정의 개념을 함께 탐구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개인 질문 작성, 모둠 질문 선정, 전체 질문 도출을 거쳐 공동 토론을 진행하였으며, ‘탐구의 측면’과 ‘공동체의 측면’을 함께 점검하는 평가 활동을 통해 철학적 사고와 공동체적 대화 역량을 동시에 기르는 경험을 하였다.
FAQ
철학을 전혀 몰라도 참여할 수 있나요?
네. 원탁은 지식을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라 각자의 경험에서 출발해 이야기하는 자리입니다. 사전 지식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루만 참여해도 되나요?
1일권으로 원하시는 날짜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마지막 날 클로징 리딩은 앞선 이틀의 원탁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되어, 3일권 참가를 권합니다.
환불 규정이 어떻게 되나요?
행사 7일 전까지는 전액, 3일 전까지는 50% 환불됩니다. 이후에는 환불이 어렵습니다.
현장 등록도 가능한가요?
잔여석이 있을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원탁은 사전 배정이 필요해 현장 등록으로는 참여하실 수 없습니다.